“수원 5개 지역 ‘공성’으로 경기도 입성”‥국민의힘, 수원 대진표 완성하나

“수원 5개 지역 ‘공성’으로 경기도 입성”‥국민의힘, 수원 대진표 완성하나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3.12.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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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취임 3개월도 되지 않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수원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수원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0대 총선, 21대 총선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완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에 수원 5개 지역을 모두 내준 것이 경기도의 ‘참패’로 이어졌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했다.

수원은 경기도에서 단일 시·군으로는 가장 많은 지역구가 몰려있다. 수원에서 5곳을 다 지면서 국민의힘은 20대 총선에선 경기도 60석 중 19석밖에 못 이겼다.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수원 5곳을 포함, 전체 59석 중 51석을 싹쓸이하며 ‘180석 압승’ 결과를 냈다.

이러한 가운데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방민규 산업부 장관은 수원병 또는 수원무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원병은 민주당 재선 김영진 의원 지역구다. 수원무는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김진표 국회의장 지역구지만 이번에는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에선 염태영 전 수원시장, 이병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국민의힘은 인재 영입 1호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수원정’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정은 민주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3선 박광온 의원의 지역구다.

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현준 전 국세청장은 수원갑에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아울러 수원갑 현역 의원은 민주당 ‘처럼회’ 소속인 김승원 의원으로, 국민의힘은 현재 백혜련 의원 지역구인 수원을에 투입할 인사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수원은 수도권이면서도 특유의 지역색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이 이번에 ‘수원 연고’를 후보 자격 1순위에 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야권에서 방 장관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지만 국민의힘에서 방 장관과 김 전 청장을 투입하는 것은 이들 모두 ‘수원’이라는 연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모두 수원 수성고 출신이고, 이수정 교수는 재직 중인 경기대 후문이 수원정 지역에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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