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운명 가를 ‘4·10총선’ 격전지 ‘경기’‥59개 지역구 중 48개 민주당 ‘강세’, 11개 오차범위 내 ‘접전’

與野 운명 가를 ‘4·10총선’ 격전지 ‘경기’‥59개 지역구 중 48개 민주당 ‘강세’, 11개 오차범위 내 ‘접전’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01.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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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국 광역자치단제 중 지역구 의석 ‘최다’‥총선 ‘승리’의 교두보
6개월 전 조사 보다 민주당 3.3%포인트 상승 vs 국민의힘 0.6%포인트 하락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4월 10일 여야 운명을 가를 ‘4·10총선’이 예고된 가운데,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 경기 59개 지역구 중 48개 지역구(6개 권역 중 5개 권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8개 지역구에서 우세고 나머지 11개 지역구가 포함된 남부외곽(안산 평택 화성 안성 오산시) 1개 권역에서만 오차범위 내(±3.5%) 접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총선을 300일 앞두고 진행한 여론조사 당시 접전이었던 △북부내륙(의정부 포천 동두천 구리 남양주 양주시 양평 가평 연천군) △남동내륙(성남 하남 이천 광주 여주시) △남부중심(수원 용인시) 등 지역구 25곳에 해당하는 3개 권역이 민주당 우세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경기, 전국 광역자치단제 중 지역구 의석 ‘최다’‥총선 ‘승리’의 교두보

경기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지역구 의석이 가장 많은 곳이라 총선 때마다 승리의 교두보로 꼽히는 지역이다. 4년 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51석을 차지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 역시 경기지사 출신이다.

남서해안(광명 과천 부천 안양 시흥 군포 의왕시) 권역에선 6개월 전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더 상승하면서 국민의힘과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서해안(김포 파주 고양시) 권역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가 11.4%포인트에서 9.2%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 경기 지역 성인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40.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0.0%로 나타났다.

6개월 전 조사 보다 민주당 3.3%포인트 상승 vs 국민의힘 0.6%포인트 하락

앞서 6개월 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37.4%, 국민의힘 30.6%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동아일보 분석에 따르면 그 사이 민주당은 3.3%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0.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도 6개월 전의 6.8%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밖인 10.7%포인트로 늘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 지역에서 1곳을 제외한 5개 권역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현역 프리미엄’을 이유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경우 지역구 51곳이 현재 민주당 소속 또는 민주당 출신 무소속인 김진표 국회의장(경기 수원무), 김남국 의원(경기 안산 단원을) 지역구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민주당 소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구 비중을 원인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재 경기 지역 주요 인구층이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서울에서 밀려나간 3040세대가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민생경제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신도시 집값 하락 등에 대한 정부여당 책임론이 거세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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