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1일 활동을 공식 종료한다. 혁신위는 활동 종료와 함께 당 최고위원회의에 ‘당 주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이날 최고위에 그간 의결했던 1~6호 혁신안건을 종합 보고한다.
앞서 혁신위는 ▲이준석 전 대표·홍준표 대구 시장 등에 대한 징계 취소를 건의하는 1호 안건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특권 배제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의무 배치 ▲전략공천 원천 배제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의 혁신안을 마련한 바 있다.
당초 혁신위는 오는 2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혁신안에 대한 당 주류의 무호응·거절 등이 이어지고 해당 과정에서 지도부와의 갈등도 빚어지면서 혁신위는 동력을 잃었단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시선에 김기현 대표는 지난 6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갈등 확산을 봉합했고 이튿날 혁신위는 내부 회의를 거쳐 조기 해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혁신위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월요일(11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다 종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또 “맨 먼저 대통령께 감사하다”며 “두 번째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