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2일 문화체육관광부 등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견해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2~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 국방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장관 교체 가능성이야 늘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개각 규모와 시점은 불명확하지만,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번 주 초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권 관계자는 “9월이 지나면 사실상 선거 분위기로 넘어갈 것”이라며 “장관을 교체하려면 지금 타이밍 말고는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선 교제 대상은 문체부‧여가부‧국방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는 후임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그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 이어 MB정부 재등용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도 교체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 장관에 대한 후임으론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울러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육사 37기)과 함께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언급된다.
이외에도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도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국방·안보라인 전면 교체 관측도 흘러나온다.
다만, 9월 정기국회가 열리고 국정감사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장관 교체 작업이 대대적으로 크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관을 지금 바꾸면 국정감사를 원활하게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