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조두희 기자]농협중앙회는 최근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자 대대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올 가을철 수확기에만 약 7만여명의 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일손돕기에 참여해 농산물 수확 및 선별, 파종 작업 등을 도우며 영농현장에서 농가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보태고 있다.
특히 농협은 올해 소속 부서별로 실시하는 일손돕기 외에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참여하는 “임직원 자율참여형 농촌일손돕기”를 활성화하고, 범농협 일손돕기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등 일손돕기 참여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일손돕기에 참여한 한 직원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정신으로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현장에 함께했다”며, “앞으로도 보람있는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금년 수확기부터 전국의 54개 법무부 산하 교정기관과 협력해 모범수형자 및 교정위원 등으로 구성된 “보라미봉사단”을 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 6월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1만5천여명의 인력을 영농현장에 공급하고, 지난 7월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만2천여명의 인력을 지원하는 등 올해 무상 일손돕기 인력 70만명,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유상인력 130만명 등 약 200만명을 현장에 공급하며 농업인을 지원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촌 인력부족 문제가 점점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협의 일손돕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언제나 든든하게 농업인의 곁에서 함께하며 농업인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