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11/282162_283437_3115.jpg)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한국은행이 중국 인민은행과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협정을 5년 더 연장했다. 최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체결이 추진된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한은이 지난 1일 중국 인민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4000억위안(약 70조원), 기간은 5년으로 기존 조건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번 협정은 지난 2020년 10월 체결돼 지난달 10일 만료된 기존 계약을 대체하는 것이다. 한·중 양국은 만료 이후 연장 협상을 이어왔으며, 지난 1일 정상 간 회담을 계기로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은 양국 교역 증진과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한은은 “한·중 통화스와프 갱신은 양국 간 교역 촉진 및 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2년 20억달러 규모로 처음 체결된 이후, 2005년 40억달러, 2008년 300억달러, 2011년 560억달러로 꾸준히 확대됐다. 현재는 위안화 표시로 전환돼 4000억위안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