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보도감시단 "형평성 잃고 시청자 판단 그르치게 해선 안된다"

21대 대선보도감시단 "형평성 잃고 시청자 판단 그르치게 해선 안된다"

  • 기자명 안은혜 기자
  • 입력 2025.05.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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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안은혜 기자] '21대 대선보도감시단'이 21일 대선 보도 논평을 내고 JTBC, MBC, YTN이 지난 20일 보도에서 "객관성과 균형성을 도외시한 보도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며 "형평성 잃고 시청자 판단 그르치게 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여론형성에 앞장서야 할 방송매체가 여전히 객관성과 균형성을 도외시한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5월20일 주요 방송의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공영방송 등 주요매체들은 공정성을 팽개친 채 편파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여론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할 언론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어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방송이 공공 자산인 전파를 이용해 시청자의 판단을 그르치게 해선 안될 것이다.

JTBC -기본적인 균형도 도외시

JTBC <뉴스룸>도 후보자 유세 및 재외국민투표 상황을 보도하는 가운데 불공정성 불균형성, 편파성을 드러냈다. 이날 주요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모습을 연속 보도했으나 이재명 후보는 단독 리포트로 내보낸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묶어서 하나의 리포트로 방송해 기본적인 균형조차 맞추지 않았다. 

또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난 삶을 연속 보도하면서도 이 후보에 대해서는 리포트 내내 긍정적인 내용 일색으로 방송하고, 김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권 입문 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거의 동일한 비중으로 섞어서 전달해 형평성을 상실한 편파보도를 했다.

재외국민투표 첫날 해외 투표상황을 전하면서도 민주당을 비판하는 유권자 인터뷰는 없었고 국민의힘에 비판적인 의견으로만 채워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했다. 

MBC – 보도의 불균형성과 편파성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시작된 재외국민투표 상황을 전하면서 예외없이 편파보도를 했다. 재외 국민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인터뷰를 방송하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비판적인 의견만 전하고, 민주당에 비판적인 유권자의 목소리는 하나도 전달하지 않았다.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방탄조끼' 착용과 관련한 정치권의 논란을 전하면서 국민의힘에 '극우' 프레임을 씌우고 악의적으로 비판하는데 집중했다. 

YTN - 사실 왜곡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출연자가 개헌논의와 관련해 민주당은 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에 국민의힘 측은 논의자체에 응하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 전달했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weme35@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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