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조두희 기자]쿠팡은 최근 수년간 프리미엄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식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올해 상품 수와 입점 브랜드를 전년 대비 20%가량 늘리겠다고 밝혔다.
쿠팡에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 식품이 증가하는 이유는 저출산 현상에도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더 좋은 성분의 식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쿠팡에 입점한 전체 분유 브랜드 10곳 중 5곳이 산양 분유를 판매하고 있다.
산양분유는 산양에서 얻은 원료를 활용한다. 아기에게 필요한 단백질이나 두뇌발달을 위한 성분 등 모유 수준의 영양소를 함유해, 모유 수유가 어려운 엄마들의 대안으로 인기다.
‘앱솔루트 플래티넘 산양 분유’를 내세운 매일유업 상품은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일반 분유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선천성 질환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로도 정평이 났다.
매일유업뿐 아니라 일동후디스(시그니처 산양분유), 파스퇴르(위드맘 산양 제왕 분유), 남양유업(유기농 산양분유) 등 브랜드 상품들도 인기가 많다.
산양분유를 판매하는 중소기업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퓨어랜드 ‘퓨어락 산양분유 젬밀’은 상품의 원료인 뉴질랜드 산양유를 뉴질랜드 정부에서 산양의 성장 환경부터 채집량까지 엄격히 관리해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그동안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을 직접 판매하다가, 지난해 중순부터 로켓배송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송경수 퓨어랜드 대표는 “쿠팡을 포함한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3배 수준인 45억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과 입맛에 맞춘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상품 선택지를 늘려가고 있다”며 “좋은 원료와 영양소를 가진 우수한 상품의 빠른 배송을 늘려 자녀를 둔 고객들의 육아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