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김포시가 2025년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4일 연두 언론 시정 기자회견에서 “2025년이 70만 김포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2024년 주요 성과로 ▲서울 5호선 연장 확정 ▲서울 2·9호선 김포 연장 신규사업 신청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 지정 완료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예비타당성 통과 ▲골드라인 증차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 ▲교육특구 지정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 선정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이를 통해 김포의 위상이 한층 격상되었음을 강조했다.
2025년, 누구나 살고 싶은 김포...대규모 도시 변화 ‘본격화’

먼저 김포시는 2025년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가사업 및 철도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서울2·9호선 연장사업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철도망 구축과 함께 도로망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 개발과 철도 인프라 확충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전략국’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2국 3과 4팀을 추가해 대도시로 진입하는 김포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신속하게 추진되며, 서울 2·9호선 연장 사업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신규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GTX-A 연계버스 신설 및 기존 광역버스 운행 확대, 인천1호선 연장 개통에 따른 버스 노선 조정 등을 추진한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국지도 78호선(운양전류) 및 지방도 356호선 확장 등을 추진하며, 약암리인천 거첨도 광역도로 및 검단~대곡 광역도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시는 시민들이 겪고 있는 생활권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서울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는 이제 전국이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시민들에게 가장 좋은 행정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하늘길·바닷길 확장
![[사진=김포시청]](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2/251793_250292_37.jpg)
시는 올해 하늘길과 바닷길을 개척하며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다. 김포시는 국가어항으로 선정된 대명항을 해양레저 중심지로 육성하고, 김포 수상교통 도입 및 서울 수상버스 김포연장 노선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 선도도시로서 김포~서울 잠실 30분, 김포공항 15분 도착이 가능한 미래형 환승센터를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내에 조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특색 있는 회의 공간과 야간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더욱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교육·문화 인프라 확대...‘살고 싶은 도시’로
김포시는 교육특구를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 생활을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김포시는 3년 연속 교육부 지원을 받는 교육발전특구로서, 올해 자율형 공립고 선정 및 연세대와 협력한 AI·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돌봄센터의 원어민 외국어 프로그램 운영, 방학 영어캠프 및 글로벌 문화교육 등도 추진된다.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하여 김포를 독서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며, 평생학습관 야간강좌 확대, 체육시설 야간 운영 연장, 공공심야약국 확대, 도서관 야간 개방, 야간 문화공연 확대, 야간 별자리 관측 및 곤충탐사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김포시는 끊어진 하천과 수로를 연결해 186km의 하천수변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제주 올레길처럼 브랜드화하여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