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소재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2/251280_249759_2456.jpg)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1.25p(0.16%) 상승한 4만 4627.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7p(0.24%) 오른 6144.15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4.99p(0.07%) 상승한 20만56.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 의사록 발표 및 워싱턴발 관세 조치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적인 관세 정책에 대한 언급을 삼가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행일을 4월 2일로 설정해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따라 증시는 고점 부담 속에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후에 공개된 FOMC 의사록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위원들은 매파적인 입장을 견지했지만, 양적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증시는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현재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기조의 추가 조정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조정하기 전에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일부 위원들은 “향후 무역 정책의 변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양적 긴축과 관련해서는 일부 FOMC 위원들이 “향후 몇 달 동안 부채한도 문제로 인해 준비금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연방준비은행(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순탄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일시적인 변동인지, 새로운 추세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약화됐다”면서도 “경제 흐름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