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보다 온건하다?”…S&P 500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우크라이나戰 종식 기대감도 반영

“예상 보다 온건하다?”…S&P 500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우크라이나戰 종식 기대감도 반영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5.02.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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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뿐만 아니라 동맹들을 포함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고, 또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졌지만, 선거 공약보다는 온건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강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과 러시아의 회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한 달여간 시장을 좌우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드라이브’에 일단 브레이크를 걸며 쉬어가는 모습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협상을 개시하면서 이날은 관세 정책이 언론을 장식하지 않았다.

이에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6포인트(0.02%) 오른 44,556.3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하며 지난달 23일(6,118.71)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17일 만에 다시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은 “S&P 500지수는 연휴로 짧아진 주의 시작과 함께 이전 기록 마감 최고치를 살짝 넘어섰다”며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회의록 공개가 예정돼 있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 연준 인사는 매파적 입장을 거듭 드러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결국 내려가겠지만 꽤 험난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하를 논하기엔 전 세계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통화정책은 지금도 제약적이지만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있다는 점이 지속해서 확인될 때까지는 제약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억제됐다는 판단 하에 다음 조정이 있기 전까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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