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6/266223_266418_3829.jpg)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11p(0.25%) 오른 4만2866.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93p(0.55%) 오른 6038.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75p(0.63%) 상승한 1만9714.99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합의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양국이 주요 현안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뒤 기술적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 진전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6% 급등했다. 미국이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대신,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공급을 보장받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5.67% 뛰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만 TSMC는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39.6% 증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인스메드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기대감으로 28% 폭등했다.
반면, 실적 부진을 발표한 식품업체 JM스머커는 15%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등이 1% 이상 올랐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p(1.22%) 하락한 16.95를 기록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