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조두희 기자]대웅바이오는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인 ‘포시다파’가 만성 심부전·신장병 적응증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이번 적응증 추가로 포시다파가 지난해 12월 자진 철수로 급여가 삭제된 오리지널 의약품 ‘포시가’의 모든 적응증을 인정받아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웅바이오에 따르면 포시다파의 주 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계열로 2형 당뇨와 합병증 환자들에게 필수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 심부전학회 등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이나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가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만성 신장병학회 등에서는 알부민뇨가 있거나 사구체 여과율(GFR)이 떨어져 있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으로 권고한다.
포시다파는 대웅바이오가 직접 생산하는 제품으로 현재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등 전국 30개 이상의 상급, 종합병원등에 랜딩된 바 있다.
대웅바이오는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 효능·효과를 추가하면서 순환기, 신장내과 등에 학술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정호 대웅바이오 CNE팀장은 “2형 당뇨의 경우 합병증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포시다파의 적응증 확대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