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김영덕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를 향해 ‘카카오톡’을 향한 가짜뉴스 공유 처벌을 두고 “’카톡 계엄‘ 시도의 목표가 ’침묵의 전체주의‘ 입니까?”라며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가 이제 와서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뒷북을 치고 있다”며 “그동안 가짜뉴스로 정치적 이득을 볼 때는 언제고 불리한 여론을 억압하려 할 때만 가짜뉴스 단속을 주장하는 이중적 태도”라고 주장했다.
또 “카톡이 성역이냐”는 발언에서 “국민들의 사적 대화 공간까지 언제든 감시할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이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적 소통의 영역이라며 “이 공간을 특정 정치세력이 ’감시와 처벌‘하겠다고 든다면, 이는 곧 헌법상의 권리인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의 침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사적 대화까지 검열하겠다는 발상, 이것이야말로 독재의 냄새가 진동하는 오만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덕 기자 rokmc31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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