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관저 개 산책 주장’ 유튜버의 충격적인 과거?...과거 ‘MB 쥐약전달 시도로’ 유죄

‘김건희 관저 개 산책 주장’ 유튜버의 충격적인 과거?...과거 ‘MB 쥐약전달 시도로’ 유죄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1.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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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 연장에 나선 가운데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로 여러 대의 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 연장에 나선 가운데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로 여러 대의 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에서 개를 산책 시키는 신원 미상의 인물을 김건희 여사라고 주장한 ‘진보 성향’ 유튜버가 5년 여 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쥐약을 전달하려다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자 <Assembly Insider>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 운영자인 원모 씨는 지난 2019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쥐약을 배달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그는 이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 벌금형으로 감경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2019년 3월12일)원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명박 집앞에서 쥐약을 선물한 유튜버’라는 제목으로 15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자택에 쥐약을 전달하려고 시도했다.

이 영상에는 원씨가 약국에서 ‘스트라타젬 그래뉼’이라는 쥐약을 사서 포장하는 모습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자택에 전달하려다 경호를 맡은 경찰에 제지당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그러나 원 씨의 쥐약택배는 다행히 배달되지 않았고, 그는 2021년 5월 특수협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쥐약은 인체에 유해하다 알려졌고 독성이 확인된 약품으로 일반인의 관점에서 이 같은 물건이 주거지에서 배송됐다면 공포심을 느낄 만하다”며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유튜버로서 모방 범죄를 야기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판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이력이 있는 원 씨는 최근 “관저 개 산책의 신원 미상 인물은 김 여사”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또 다시 제기했다.

원씨는 지난 3일 ‘윤석열 한남동 관저 체포 생방송’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신원 미상의 인물을 김 여사라고 주장했다. 풀영상을 올렸던 4일에는 ‘체포영장 집행하는 중 관저 개 산책하는 김건희’라는 제목의 45초 분량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원 씨 주장이 허위라는 의견들이 제기된다고 한다.

이를 보도한 <Assembly Insider>“대통령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모 유튜버가 김 여사가 즐겨 입는 의상과 같은 스타일이라는 점을 근거로 김 여사라고 특정한 것은 가짜뉴스다. 해당 인물은 관저를 관리하는 용역 직원으로 파악됐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탄차량 이동에 대해서도 ‘통상적 차량 이동과 주차 장면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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