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선 최대 악재 가운데 예상 밖 숨은 승리자 ‘尹 대통령’...유일한 패배자 ‘조국’

10·16 재보선 최대 악재 가운데 예상 밖 숨은 승리자 ‘尹 대통령’...유일한 패배자 ‘조국’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10.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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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지난 10.16 재보선 결과가 여야간 유불리를 따지는 견해가 난무하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이변이 없었던 선거'로 규정하는 것이 정확한 분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 잃을 것 없던 평범한 선거결과라는 평가다.

반면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는 물론 집권여당의 당 대표마저 공격하는 상황에서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쓸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에 보선 선거결과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결국 이번 선거는 위기감을 느낀 대통령 지지층이 부산에서 결집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대통령실은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치권의 공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과 국가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해결과 민생에 집중하면서 정치권 특히 입법부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재보선 결과는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자들의 힘이라기보다는 민생과 민심을 지켜려 애쓴 정부와 오랫동안 보수정당을 지켜 온 우파 국민들의 지지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전날 치러진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4곳에서 여야는 2곳씩을 나눠가졌다. 국민의힘은 격전지로 지목된 부산 금정구청장을 22%p차로 가져왔고,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당끼리 혈전을 치른 전남 영광군수를 지켜냈고,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서도 이겼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단 한석도 얻지 못하는 결과를 받게됐으며, 심지어 진보당 에게도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서 밀렸다. 이에따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자녀입시비리 관련 최종심을 남긴 조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

한편, 서울시교육감은 진보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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