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수생’ 케이뱅크, 금주 상장예비심사 신청…장외 가격‧향후 성장성에 기업가치 ‘5조’ 평가

IPO ‘재수생’ 케이뱅크, 금주 상장예비심사 신청…장외 가격‧향후 성장성에 기업가치 ‘5조’ 평가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06.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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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금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말 수신 잔액 24조원, 여신 잔액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4.1%, 23.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고객 수도 올 1분기 중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앞서 KT는 이같은 실적을 토대로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4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번주 내로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으로 전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KB증권·뱅크오브아메리카(BoA)다. 통상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내 상장이 마무리돼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을 마칠 계획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경우 올해 1분기 성적이 ROE(자기자본이익률) 10.77%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고 1인당 생산성(충당금적립전이익)도 1억8000만원으로 5대 대형은행의 단순 평균(6640만원)보다 약 3배 높았다고 전했다. 또 1분기 CIR(영업이익경비율)도 29.0%로 은행권 중 가장 낮았다.

여기에 상반기 HD현대마린솔루션의 IPO가 성공하면서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조원 안팎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장외 가격과 향후 성장성 등을 감안한 평가다.

다만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부진하다는 점에서 고심하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는 금일 11시 25분 기준 2만1100으로 전일대비하락 300원(-1.40%) 하락 중이다. 반면 KB금융의 경우 8만200원으로 전일대비 1600원(+2.04%) 상승중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해외 NDR(기업설명회)에서 케이뱅크는 비대면 플랫폼 운영 효율성과 빠른 주택담보대출 등 여신 성장성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여신성장률 목표치를 20%에서 10%로 하향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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