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이익 2조 8700억원…전년比 13.5% 상승

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이익 2조 8700억원…전년比 13.5% 상승

  • 기자명 홍찬영 기자
  • 입력 2024.01.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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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삼성물산이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41조 8960억원, 영업이익 2조 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5%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 측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32.3% 증가한 19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1조340억원이었다.

카타르 태양광,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고,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누적 수주도 19조2000억원을 거둬 연간 목표 규모를 유지했다.

상사 부문은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34.4% 줄어든 13조2660억원, 영업이익이 9.3% 감소한 36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패션부문은 매출 2조510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2.5%, 7.8% 증가했다. 수입상품과 온라인 중심 사업군에서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3조5740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6.9%, 50.4%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3%나 올랐다. 푸바오를 중심으로 판다 열풍이 풀며 파크 콘텐츠 중심 상품력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조트부문은 레저 수요 증가와 식음 신규 사업장 확대 등으로 매출 3조5740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6.9%, 50.4%가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유망분야 신사업 본격화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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