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文검사 이성윤, 尹겨냥 "전두환 하나회"발언→검사징계위 회부

친文검사 이성윤, 尹겨냥 "전두환 하나회"발언→검사징계위 회부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1.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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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지난 2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지난 2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연구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 기념회 등 정치적 성향이 짙은 행사에 참석,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30일 관보를 통해 "2023년 1월 17일께부터 같은 해 11월 28일께까지 8회에 걸쳐 사회관계망(SNS) 게시글, 언론 등 인터뷰를 통해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저해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와 교류함으로써 검찰권의 공정한 행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법무부는 내달 14일 정부과천청사 차관 회의실에서 사건 심의를 위한 회의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이 연구위원은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라고 비난한 바 있다.  11월에는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원석 검찰총장을 향해 "검사들이 조직 구성원을 감싸는 것이 마치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는 듯한데 지금은 그런 게 통하는 세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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