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총 10인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당내 공관위원에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이 포함된 점이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공천을 관리할 공관위 구성원을 공개했다.
먼저 외부 공관위원으로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 ▶윤승주 고려대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종학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전혜진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파트너 등 6명이 임명됐다.
당내 공관위원엔 당연직인 장동혁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과 이종성 의원(비례대표)이 포함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을 필두로 이들 9명의 공관위원은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후보자 공천을 관리하게 된다.
이날 발표된 공관위원 중 가장 주목되는 인사는 이철규 위원장이다.
그간 당 안팎에서는 ‘신윤핵관’으로 지목되는 이 위원장의 공관위 포함 여부가 관심사였는데, 실제 공관위원으로 임명됨에 따라 신핵관 논란이 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다만, 정치 신인들로 구성된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현실적으로 당 사무총장 및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해오는 등 당의 사정을 잘 아는 이 위원장이 공천 과정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