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기후 변화 직격탄 맞은 사과 농가 돕는다…‘우박 사과’ 60톤 매입

쿠팡, 기후 변화 직격탄 맞은 사과 농가 돕는다…‘우박 사과’ 60톤 매입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3.09.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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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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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얼 기자]쿠팡이 지난 6월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사과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은 우박을 맞아 생긴 흠집과 생채기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사과 60여 톤을 매입해 판매한다고 22일 전했다.

쿠팡은 피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량 매입한 사과 약 2만 봉지를 9월 24일까지 13%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6월 경북, 충주, 강원 지역 등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우박이 내려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경북 영주시의 사과에서 650.05ha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에 따른 것, 그리고 충주시에서 우박으로 복숭아‧사과 등 1400여개 농가가 708ha의 피해를 본데 따른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우수한 지역 농산물이 외관상의 작은 흠집을 이유로 외면받지 않도록 대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판로 확보에 힘써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에 따르면, 대표 상품은 농가 돕기 우박 맞은 GAP 보조개 사과, 프레샤인 GAP 충주 못난이사과 등이다. 외관상 크고 작은 흠집은 있지만, 쿠팡 품질관리자 엄격한 검사를 통과해 맛과 신선도를 인정받은 우수 제품이라는게 쿠팡이 전하는 이유다.

판매는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구매 후 다음 날 아침 받아볼 수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부터 약 두 달 간 경북 영주시에서 매입한 다양한 품종 초록 사과를 약 35 톤가량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부터 전국 지역 농가의 제철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부 방울토마토 품종 이슈로 토마토 농가가 전량 폐기 위기에 처하자 400여 톤을 매입했다. 지난 2월에는 이른 명절로 판매 시기를 놓친 제철 농산물 200여 톤을 매입해 판매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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