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세제개혁안·프랑스 대선…주요지수 1%이상 급등

[美 증시]세제개혁안·프랑스 대선…주요지수 1%이상 급등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7.04.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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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05%↑, S&P500 1.08%↑, 나스닥 1.25%↑

24일 미국증시가 급상승 마감했다. <사진=네이버 해외금융 홈페이지 캡쳐>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미국증시가 급상승 마감했다. 미 행정부 세제개혁안 발표 예정과 더불어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중도후보 에마뉴엘 마크롱이 1위를 선점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하자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1%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일제히 급상승, 원인은?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와 복수 통신사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5%(216.13p) 상승한 2만 763.89로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대비 1.08%(25.46p) 오른 2374.1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25%(73.30p) 상승한 5983.82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미국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에 대한 기대감은 투자심리를 촉진시켰다.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26일 거대한 세제개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세제개혁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신성장정책’으로 지난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진 ‘트럼프 트레이드’에 불씨를 붙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프랑스 1차 대선 투표에서도 유럽연합(EU) 탈퇴를 내세운 극우후보 마린 르펜이 중도후보 에마뉴엘 마크롱에게 1위를 내줬다. 오는 5월7일 결선투표에서도 마크롱이 르펜에게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3일 발표된 프랑스 현지 결선투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크롱은 62% 대 38%로 르펜을 압도한 바 있다.


미국증시가 1%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엔화, 금 등 안전자산은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네이버 해외금융 홈페이지 캡쳐>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증시 상승→안전자산 하락


미국증시가 1%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엔화, 금 등 안전자산은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유로는 프랑스 1차 대선 결과에 견인되며 달러에 강세를 보였다. 유료는 5개월 내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뉴욕외한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1달러당 109.01엔보다 상승한 110.17엔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1.3% 오른 1.0865달러,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시사 하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유로강세로 인해 전장대비 0.91% 하락한 99.04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각) 6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9센트(0.8%p) 떨어진 49.23달러로 마감했다. <사진=네이버 해외금융 홈페이지 캡쳐>

국제유가 하락세…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및 재고량 덕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러시아 등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 연장에 대한 희망적 전망을 짓눌러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9센트(0.8%p) 떨어진 49.23달러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런던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0.7%) 하락한 51.60달러로 거래 종료했다.


프랑스 대선 등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9%(11.60달러) 떨어진 1277.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5월물 은값은 전장대비 0.1%(0.02) 오른 온스당 17.86달러, 7월물 백금은 1.78%(17.39) 떨어진 온스당 957.20달러로 거래 종료했다. 6월물 팔라듐은 전장대비 0.6%(4.70) 상승한 795.45달러로 마감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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