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반도체·로봇 전문가 대거 승진...미래 기술 주도권 강화

삼성전자, AI·반도체·로봇 전문가 대거 승진...미래 기술 주도권 강화

  • 기자명 유수진 기자
  • 입력 2025.11.25 19: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유수진 기자] 

삼성전자는 25일 미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핵심 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총 161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 총 137명 승진 대비 대폭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분야에서 경영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며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 했으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을 육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 사업 전략을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해 AI·로봇·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성과 창출을 주도하고 역량이 입증된 인재를 등용했으며, 미래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사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가 크고 향후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 성장을 주도해 나갈 미래 리더십을 강화했다.

◆ DX 부문, AI·스마트폰·디스플레이 기술 리더 상무·부사장 승진

DX 부문에선 모바일경험(MX)사업부 랭귀지 AI 코어 기술개발 이성진 그룹장도 부사장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다년간 LLM 기반의 생성형 AI 핵심기술 개발을 리딩해 온 전문가로 딥러닝 모델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LLM 기반 대화형 플랫폼 개발을 주도해왔다.

다년간 하드웨어 상품화 개발 경험 및 회로설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폴드 초슬림·경량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5그룹에서는 최승기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DX부문 VD사업부 제품디스플레이 김대영 랩장도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디스플레이 개발 전문가인 김 신임 상무는 자발광 QD·OLED 신모델 개발을 주도해 혁신 기술 상용화를 통한 제품 차별화 및 원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 리서치 로봇 플랫폼 최고은 팀장도 이번에 상무로 승진한다. 그는 S/W 개발 전문가로 서버용 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솔루션 플랫폼 개발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핵심 요소기슬을 확보하며 개발을 주도해왔다.

◆ DS 부문, 반도체·메모리 핵심 개발자 승진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 솔루션플랫폼개발 장실완 팀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S/W 개발 전문가로 서버용 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을 바탕으로 차세대 솔루션 플랫폼 개발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핵심 요소기술을 확보해 주도해왔다.

박봉일 시스템 LSI사업부 SOC선행개발팀장도 부사장 승진했다. 그는 SOC 설계 전문가로서 풍부한 모바일 SOC 제품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커스텀 SOC 제품 개발을 리드하며 미래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PA2그룹의 유호인 부장이 상무로 승진한다. D램 공정 인터그레이션 전문가인 그는 D1c급 D램 모제품 및 HBM4 개발을 위한 수율·양산성 확보와 고질 불량 제어를 주도하며 D램 제품 완성도를 확보했다.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TD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재덕 CTO는 DS부분 유일한 펠로우 승진자로, 고성능 V-낸드 제품을 위한 신소자 개발을 주도하면서 제품 특성과 셀 신뢰성을 확보해 차세대 V-낸드 제품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반도체 연구소 PKG개발팀 김재춘 CTO와 로직TDI 그룹 강명길 CTO는 마스터로 승진한다. 김재춘 마스터는 반도체 패키지 열특성 전문가로 모바일 AP 및 AI·HPC향 고성능 제품의 열 해석과 특성 개선을 통해 어드밴시드 PKG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이어 강명길 마스터는 로직 소자 전문가로서 FinFET, GAA 등 신소자 개발을 주도하며 제품의 성능·파워 경쟁력을 확보, 차세대 로직 제품 개발에 기여했다.

◆ 삼성전자, 성과·잠재력 기반 임원 인사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 분야의 경영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상무와 부사장을 승진시켜 미래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강화에 나섰다.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PP 강민석 부사장과 DX 부문 VD사업부 상품화개발그룹장 이종포 부사장, DX부문 DA사업부 영업전략그룹장 한의택 부사장,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글로벌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팀장 황근철 부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DS부분에서는 메모리사업부 DRAM PE팀장 홍희일, 메모리사업부 Flash PAI 그룹장 노경윤, 시스템 LSI사업부 센서 솔루션팀장 김이태, 파운드리사업부 제품기술 팀장 김영대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성별이나 국적을 불문하고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 발탁을 지속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글로벌 인적경쟁력을 제고했다.

DX부문에선 ESG 분야 전문성과 국제기구 네트워크 등 폭넓은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관련 전략을 제시하고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주도해온 DX부분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ESG전략 정인희 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DA사업부 여성 최초로 생산법인 구매 주재를 역임한 구매 전문가인 이인실 DA사업부 전략구매그룹장이 상무로 승진한다. 그는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가전사업의 구매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이어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브랜드 전문가인 최보람 상무 승진 예정자는 마케팅 컨텐츠 수준을 제고하고 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의 토대를 마련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DX부문 경영지원실 Corporate Development그룹 이성심 상무는 회계 전문성과 Deal 경험을 보유한 M&A 전문가로 AI, 로봇, 공조 등 주요 분야의 M&A 및 투자 실행을 통하여 사업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DS부문에서는 DSC 화남영업 제이콥주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그는 중국 영업 전문가로서 메모리, S.LSI 영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화시장 개척을 주도하며 중국 법인 거래선 확대 및 판매 극대화에 기여했다.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환경보전그룹장을 역임한 김경아 상무는 환경 정책/법규 분야 전문가로 대기/수질 오염물질 저감을 리딩하며 탄소중립, RE100 등 중장기 신환경경영전략 목표 달성에 기여해왔다.

이어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Foundry공정개발팀 전하영 마스터는 Clean 공정개발 전문가로 초정밀 식각 기술인 Dry Clean 신공정 개발을 통해 3/2/1.4나노 등 Logic 선단 제품의 미세화 패턴 구현 및 성능 극대화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SAIT Photonics TU 노숙영 마스터는 광학 설계 및 시뮬레이션 전문가로 메타 광학 기술 기반의 나노 프리즘 이미지 센서 컨셉을 제안, 세계 최초 제품화해 센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 써왔다.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삼성전자 임원 인사 명단.

[삼성전자 DX부문]

◇ 부사장 승진

▲ 강민석 강상용 구자천 권정현 김문수 노성원 서치영 설지윤 설훈 송인강 유종민 유한종 이민철 이성진 이윤수 이종규 이종포 정원석 정인희 정효명 조철호 최청호 최항석 한의택 황근철 황용호

◇ 상무 승진

▲ 강상균 고진일 곽호석 권기훈 권주성 김기현 김대영 김세웅 김운 김원종 김지웅 김지은 김철민 김포천 김효정 문희철 박건호 박대순 박영재 박영진 박재우 박형규 안성호 안정식 양준원 엄윤성 유기훈 유상현 이강욱 이상석 이상엽 이상천 이성심 이세문 이승연 이승윤 이인실 이정준 이정환 이존기 이종덕 이종해 이진영 이충현 이태용 이형주 이형중 장혁 전형석 정윤현 조승기 차완철 최고은 최동열 최보람 최성훈 최승기 한성웅 홍희영 황정호

◇ Master 선임

▲ 강병권 고재연 김도형 우원명 이재성 최진

[삼성전자 DS부문]

◇ 부사장 승진

▲ 권기덕 권혁우 김영대 김용찬 김이태 김정헌 김태우 김태훈 노경윤 박봉일 배상기 오형석 이강호 이병현 이종민 장실완 정광희 정용덕 정인호 조성일 조성훈 최정연 홍기준 홍희일 Jacob Zhu

◇ 상무 승진

▲ 강성석 경세진 권석남 권영헌 김경석 김경아 김경진 김대현 문성수 문원민 민경일 박성열 박준성 백승엽 서무현 성훈제 안재상 우성훈 우수영 유금현 유호인 이광우 이근석 이동환 이지현 이창훈 임경춘 전윤광 정재훈 조윤상 최동준 홍석구 황현익

◇ Fellow 선임

▲ 이재덕

◇ Master 선임

▲ 강명길 김재춘 김준수 남인철 노숙영 손영환 오길근 원복연 유준희 전하영

더퍼블릭 / 유수진 기자 sjn302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