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11/284670_286104_3713.jpg)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하이트진로는 국내 발포주 1위 브랜드 '필라이트'의 누적 판매량이 26억캔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가정 주류 시장에서 가성비와 품질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필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3.8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3.4배에서 격차가 더 확대됐으며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격차가 4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이트는 ▲개인 슈퍼 ▲편의점 ▲대형 마트 ▲조합 마트 ▲체인 슈퍼 등 유통 채널에서 발포주 가운데 판매량 1위를 유지하며 전 채널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 배경에는 지난 4월 출시한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있다. 필라이트 클리어는 하이트진로의 독자적인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실버 캔과 클리어 블루 컬러를 조합해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기능은 비슷하지만 합리적 가격을 갖춘 '듀프(dupe)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필라이트 클리어의 깔끔한 목넘김, 뛰어난 가성비가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올해 안에 필라이트가 발포주 시장 1∙2위를 모두 차지하며 상위권 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발포주 No.1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민생 경제 회복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9월부터 필라이트 클리어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0% 인하했다. 또 '필라이트 후레쉬'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350mL 캔, 490mL 캔, 1.9L 페트 등 3종으로 소비자들이 상황에 따라 알맞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