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AI 비서’ 기능 공개

LG U+,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AI 비서’ 기능 공개

  • 기자명 조두희 기자
  • 입력 2025.11.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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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상엽 LG유플러스 CTO,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총괄, 이재원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이 익시오 AI 비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사진 왼쪽부터 이상엽 LG유플러스 CTO,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총괄, 이재원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이 익시오 AI 비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더퍼블릭=조두희 기자]LG유플러스가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전략인 ‘맞춤 지능’의 청사진과 핵심 서비스인 ‘익시오 AI 비서’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한 ‘익시오 AI 비서’를 시작으로 AI 전략을 맞춤 지능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맞춤 지능은 올해 초 MWC를 통해 공개한 4A(Assured → Adaptive → Accompanied → Altrustic) 인텔리전스 전략의 두번째 단계로, 고객 편의에 집중한 AI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한다. 친구와 통화로 주말 계획을 세우는 중 “헤이 익시, 이번 주말 날씨가 어떻게 돼”라고 질문하면 AI가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AI가 제안한 정보는 통화 상대방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연결 상태에서 AI 호출 ▲필요한 정보 검색 및 핵심 요약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제공 ▲상대방에게도 정보 즉시 공유 등 과정을 거쳐 실제 대화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AI를 고도화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안심하고 익시오 AI 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도 강화했다. 익시오 AI 비서는 온디바이스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발화 내용만 AI 검색에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발생한 피드백을 적용해 익시오 AI 비서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모든 익시오 이용 고객에게 AI 비서 기능을 오픈할 방침이다.

구글의 최신 LLM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를 활용해 개발된 익시오 AI 비서는 대화 흐름을 끊지 않고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으며, 구글 검색 기반 그라운딩 기능과 결합해 생성형 모델의 이해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구글 검색 정보와 교차 검증을 거쳐 AI 검색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화 중 언급된 일정·장소·예약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등 AI가 이해한 대화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해 고객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편리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나를 이해하고 내 일상의 편의를 돕는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 누구에게나 편하고 단순한 일상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인 Simply. U+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익시오를 통해 심플한 AI의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AI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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