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자투리 도로 9천만원→24억”… 주진우 “위선의 상징”

“금감원장, 자투리 도로 9천만원→24억”… 주진우 “위선의 상징”

  • 기자명 김종연 기자
  • 입력 2025.11.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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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연합뉴스
이찬진 금감원장 @연합뉴스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전세 물량이 급감하고 월세가 급등하는 등 시장 혼란이 가중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금감원장이 대출을 틀어막아 실수요자의 숨통을 조이더니, 본인은 부동산 투기의 상징 같은 삶을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과거 부동산을 매입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며 “2009년 8월 관악구의 자투리 도로를 경매로 9,200만원에 낙찰받아 현재 시세가 24억 원을 넘는다.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금감원장은 2017년에는 ‘헌법에 다주택 금지 조항을 넣자’고 주장하고, 2020년에는 ‘다주택자는 고위공직자 임용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했던 인물”이라며 “그런 사람이 지금 금감원장 자리에 앉아 있다”라고 꼬집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2019년 5월 성공보수 400억 원을 챙긴 뒤, 같은 해 12월 강남 아파트를 추가 매입해 ‘강남 2채’의 소유자가 됐다. 주 의원은 “국민 앞에서는 도덕을 외치고 뒤로는 부동산을 사들인 전형적 위선자”라며 “그가 주도한 대출 규제는 시장 기능을 마비시키고, 서민들의 전세를 사라지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는 국민 눈속임을 위해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조차 없애려 한다”며 “시장 통제를 합리화하려는 얄팍한 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투리 도로를 사들인 이찬진 금감원장과 조현 외교장관, 끼리끼리 논다”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jynews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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