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코스피, 3830선 보합권 등락...외국인·기관 매도 부담

숨 고르는 코스피, 3830선 보합권 등락...외국인·기관 매도 부담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5.10.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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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코스피가 22일 오전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기준,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p(0.20%) 오른 3831.4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3827.23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38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0억원, 16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개인은 527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7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8.16p(0.47%) 오른 4만6924.74, S&P500은 보합 수준인 6735.35, 나스닥은 36.88p(0.16%) 하락한 2만2953.67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준 또 다른 요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 5월 8일 이후 167일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 발사하며 다음 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도체 업종은 부진하다. 삼성전자는 0.82% 내린 9만6700원, SK하이닉스는 1.36% 하락한 47만2500원에 거래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5%), 삼성바이오로직스(2.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9%)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화학,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 기계·장비, 전기·가스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했다. 지수는 873.21로 전장 대비 0.71p(0.08%) 올랐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2억원, 594억원 순매도, 개인은 2024억원 순매수 중이다. 알테오젠(2.03%), 에코프로비엠(2.44%), 에코프로(12.52%) 등이 상승세를 견인한 반면 펩트론(-2.20%), HLB(-2.18%)는 약세를 나타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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