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 위원장 [연합뉴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6/267746_268116_634.jpg)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임기와 방송통신위원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제도 개선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지난 19일을 포함해 앞선 두 차례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과 방통위원장의 임기를 맞춰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영방송 관련 갈등을 언급하며, 이 위원장에게 방송개혁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임기 일치가 선결 과제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24일 국무회의에서는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그간 논의된 방송개혁안 관련 자료를 준비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슈는 오는 26일 열리는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핵심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방송개혁안에는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임명하는 현행 방식 외에도, 공영방송 사장 선임 시 이사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필요로 하는 ‘절대다수제’ 도입 방안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20일 국정기획위에 1차 업무보고를 했으나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오는 26일 재보고에 나선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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