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식 한탕주의로 국가 운영? 김용태 "그 빚은 누가 갚나"

이재명, 대장동식 한탕주의로 국가 운영? 김용태 "그 빚은 누가 갚나"

  • 기자명 오두환 기자
  • 입력 2025.05.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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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문수 대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문수 대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포퓰리즘성 경제관을 드러내고 있다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이재명 후보가 '우리나라는 국민에게 공짜로 주면 안 된다는 희한한 생각을 하고 있다.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했다"며 "이게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의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도대체 그 빚은 누가 갚나. 지금 청년들 아닌가"라며 "국가를 포퓰리즘 실험장으로 만들어놓고 과거 성남시장 시절 했던 것처럼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16년도 600조였던 국가 부채는 2024년 1천200조 정도로 두 배 가까이 폭증했고 가계 부채도 2천조 원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국민 삶 자체가 빚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빚을 더 퍼질러서 쓰겠다는 발상은 대한민국을 끝장내고 국민 모두를 집단 파산으로 몰아가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안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장동식 한탕주의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이라면 그것은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고 나라를 팔아먹는 일"이라며 "남미의 선진국이 순식간에 후진국으로 추락한 그 길을 그대로 가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이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대한민국 경제를 사회주의화 시키겠다는 선언"이라며 "문재인 정권에 이은 '경제 폭망 시즌 2'의 서막을 올린 것과 진배없다"고 말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기본사회는 포퓰리즘적 사회주의 정책이다.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가 그런 길을 걷다가 나라가 파탄 난 건 주지의 사실"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망국적인 포퓰리즘 공약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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