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정유·화학제품 부진 속 지난해 영업익 2조9922억 기록...전년比 19.6↓

GS, 정유·화학제품 부진 속 지난해 영업익 2조9922억 기록...전년比 19.6↓

  • 기자명 유수진 기자
  • 입력 2025.02.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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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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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유수진 기자] GS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정유 및 화학제품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중동 불안 완화와 달러 강세, 중국 수요 둔화에 따른 유가 하락이 GS 정유사업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GS는 11일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25조2333억원, 영업이익 2조992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3%, 2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조3432억원, 영업이익 550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 25.9%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주요 계열사별로 GS칼텍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47조6142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 적자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영업이익 548억원으로 67%의 적자를 보였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7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11조46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석유화학 제품의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유 제품 마진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GS에너지는 연간 매출액이 5조957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2020억원으로 17%하락했다. 4분기 매출은 1조4105억원으로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250억원으로 32%떨어졌다. 이는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GS EPS는 연간 매출이 1조6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2529억원으로 45% 급감했다. 4분기 매출은 4434억원으로 9% 늘었으며, 영업이익 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49%, 51% 감소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사업을 하는 GS리테일은 연간 매출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5% 상승해 11조6551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918억원에서 2391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 증가해 2조9622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277억원으로 집계됐다.

GS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실적은 중국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정유 및 화학제품의 수요가 약세를 보여 전년 대비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동 불안 완화와 달러 강세 및 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 추세를 이어갔고,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진정되며 정제마진도 글로벌 수요 약세에 따라 하향 안정화됐다”면서 “SMP 또한 유가 약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발전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이후 중국 및 글로벌 경기의 반등 여부가 실적의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유수진 기자 sjn30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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