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프로필 사진 [사진제공=각 사]](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1/246162_243920_368.jpg)
[더퍼블릭=유수진 기자] 롯데, CJ그룹 등 유통업계가 신년사 메시지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주문했다. 다만 일부 업체들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분위기를 반영해 매년 연말·연초 잇달아 배포하던 신년사를 공개하지 않거나 배포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CJ그룹은 이날 신동빈 회장, 손경식 회장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유전자)를 축적했다”며 “변화와 혁신은 두려움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올 한 해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화함으로써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중기목표 달성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 기업이 되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연말 신년사를 발표해왔던 신세계그룹은 올 초 배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정지선 회장의 신년사 배포시기를 조율하다 예정대로 지난 1일 배포했다. 무안 제주항공 사고로 유통업계가 행사, 마케팅 등을 연달아 취소하며 조용한 애도를 이어가는 분위기에 배포시기를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성장은 실천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협력으로 확장되며 서로의 공감으로 완성되듯이, 우리가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고 전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취임 첫해를 맞은 허서홍 대표의 신년사를 대외에 알리지 않고 내부에만 공개하기로 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올해에도 신년사를 내부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유수진 기자 sjn302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