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號 체질 개선 나서나…KT, 첫 희망퇴직·인력 재배치 추진

김영섭號 체질 개선 나서나…KT, 첫 희망퇴직·인력 재배치 추진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10.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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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태우 기자] KT가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 설립을 통해 인력 재배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추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네트워크 운용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KT오에스피(KT OSP)와 KT피앤엠(KT P&M) 설립을 검토 중이다. KT는 오는 15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해당 사안을 의결할 예정이며, 내년 1월 1일자로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양사는 KT 지분율 100%로 각각 출자금 610억원, 100억원이 투입된다. KT OSP는 선로 통신시설 설계·시공 등을 담당할 예정이며, 인력 규모는 약 3400명이다. KT P&M은 국사 내 전원 시설 설계 등을 맡을 예정이며 인력 규모는 약 380명이다.

자회사는 오는 15일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내년 1월 1일자로 법인 설립 등기를 끝마칠 예정이다.

KT는 신설 기업 또는 기존 그룹사로 전출을 원하지 않는 직원 대상으로는 특별 희망퇴직을 받는다. 근속연수 등에 따라 최소 165%에서 최대 208.3%까지 특별희망퇴직금 지급률을 산정해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분사와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조정 규모는 최대 5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임직원 수 1만9370명의 약 30% 수준이다. 희망퇴직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11일4일까지다.

다만, KT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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