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9월 징크스’ 깨지 못했다...“10월 전망도 어두워”

韓 증시, ‘9월 징크스’ 깨지 못했다...“10월 전망도 어두워”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4.10.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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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서울=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서울=연합뉴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지난달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증시가 ‘9월 징크스’를 깨고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한국 증시는 주요국 중 수익률 하위권에 머물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27% 하락하며 2593.27로 마감, 코스닥도 0.69% 하락해 763.88에 그쳤다.

외국인은 9월에 7조 9213억원을 순매도하며,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만 8조 6209억원이 순매도됐다.

반면 미국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기 부양책 덕분에 다우지수(+1.43%), 나스닥(+1.11%), S&P 500(+1.07%)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중국 역시 선전종합지수(+28.85%) 등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서학개미들이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가장 많이 순매수된 ETF는 ‘슈왑 미국 배당주’(SCHD)로, 총 7730만 달러가 순매수됐다.

전문가들은 10월에도 한국 증시가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연 한화증권 연구원 역시 “3분기 실적 발표가 주식 시장 반전을 이끌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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