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김포시는 시민 소통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의 두 번째 자리에도 시민 100여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서울편입과 5호선 연장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김병수 시장에게 대부분 긍정적 반응 보였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은 민선8기가 이어온 시민소통행정으로 올해 읍면동 시정설명회와 통통야행에 이어서 마련됐다. 지난 9일 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그 두 번째 자리가 열렸다.
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양동 입주민들을 비롯한 시민들을 만난 김병수 시장은 ▲5호선 연장 ▲서울시 편입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등 시 미래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서울 편입 추진 배경과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명회 당시 경기도에서 김포 시민들이 받아들일만한 장점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이라며 “같은 청사진이라면 경기북부보다 서울로 가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신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김포시도 당초 계획보다 서울 편입을 서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다른 지자체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아직까지 반신반의하는 시민들이 있는데 시에서 앞장서 주시면 믿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우리 운명은 다른 지역이 아닌 우리 김포 시민들이 결정한다”며 “시에서도 그에 맞게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시민은 “서울 편입을 위해서는 국회 심의 의결을 통과해야 되는데 법안 통과가 쉽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김 시장은 “정치적인 이유를 빼고 김포시가 처해 있는 지리적·환경적 상황만 본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제공=김포시]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