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이스크림, 해외서 인기 폭발…역대 최고치 수출액 ‘또’ 경신

국산 아이스크림, 해외서 인기 폭발…역대 최고치 수출액 ‘또’ 경신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3.08.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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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산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해외에서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19.8% 증가한 5900만달러(약 791억6000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최대 수출(7761만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연간 신기록 달성이 재차 예고됐다.

국가별로는 미국(1900만달러), 중국(700만달러), 필리핀(600만달러), 캐나다(500만달러) 등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국내 아이스크림은 전 세계 49개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수출 중량 기준으로도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 물량은 15.6% 증가한 1만8000톤이었다.

빙그레는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뛴 77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3.1%로 불어나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아이스크림이다. 상반기 아이스크림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466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60.1%를 차지한다. 특히 메로나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메로나의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약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 늘었다. 국내에선 매출 220억원을 넘어섰다.

경쟁사 롯데웰푸드 역시 올 상반기 해외 수출액 127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빙과뿐 아니라 껌, 비스킷 등이 고르게 신장했다.

상반기 아이스크림 및 기타 수출액만 보면 23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해외법인 1호인 인도 하브모어 법인도 998억원의 매출을 냈다. 티코, 설레임, 빵빠레 등이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수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은 아직 개척할 곳이 많아 무한한 성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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