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감소했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19만 70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만 2000명(2.5%) 증가한 수치다.
최근 3개월 간 가입자 증가폭은 ▲5월 36만 7000명, ▲6월 37만 5000명, ▲7월 37만 2000명으로 37만명 안팎 수준이었다.
늘어난 가입자 가운데 35.2%는 외국인근로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당연적용 외국인근로자는 19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만 1000명 많아졌다.
이는 비전문 취업비자(E-9)와 방문취업비자(H-2) 등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 의무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는 2021년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됐고, 올해는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업종 별 고용보험 가입자를 살펴보면 지난달 제조업에서는 11만 8000명 증가한 381만 4000명 수준이다. 서비스업 부문 가입자는 작년 동월 대비 24만 3000명(2.4%) 증가한 1045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는 249만 2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만 1000명 감소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연령대는 가입자가 증가했다. 60세 이상이 22만명 증가하며 가장 많았고 ▲50대(10만명) ▲30대(7만 2000명) ▲40대(1만 1000명) 순이었다.
실업자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는 10만 4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000명(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9582억원으로 446억원(4.9%) 늘었다. 수급자는 2만 1000명(3.4%) 증가한 63 만4000명이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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