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국전쟁, ‘3‧1절’앞두고 100만 관객돌파...정치권도 이승만 공로 '재조명'

영화 건국전쟁, ‘3‧1절’앞두고 100만 관객돌파...정치권도 이승만 공로 '재조명'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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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21일 누적 관객 수 8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영화관 모습(연합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21일 누적 관객 수 8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영화관 모습(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승만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희생과 투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3.1절을 목전에둔 2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2017년 ‘노무현입니다’ 이후 7년 만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이날 오후 2시50분 누적 관객 100만17명을 기록했다. 100만 돌파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27일 만이다. ‘건국전쟁’은 1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하며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중 흥행 4위에 올랐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의 100만 돌파에 대해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 폄훼가 아니라 사실(史實)에 관심을 가져주신 관객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건국전쟁 개봉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설 연휴 중 참모들에게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역사를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라고 극찬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족 선각자들이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고 말했으며, 지난해 1월 스위스 방문 때도 "이승만 대통령은 1933년 제네바에서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한 독립을 탄원했다"고 전했다.참고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 사업에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보훈부 장관인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이승만이야말로 86세대가 추앙하는 ‘혁명 투사’”라며 이 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건국전쟁 관람이후 “어제 아내와 건국전쟁을 보며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이 계시지 않았다면 혹은 (그가) 초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 나라와 우리 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며 국운이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잘못 배운 역사 한 두개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 시장 외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 역시 건국전쟁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진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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