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재명 영장 기각에도 지지율 40.9% 횡보[데일리안]

尹대통령, 이재명 영장 기각에도 지지율 40.9% 횡보[데일리안]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3.10.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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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소폭하락하면서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초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이 여권에 역풍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제기됐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9%(매우 잘함 27.5%·잘하는 편 13.4%), 부정평가는 56.8%(매우 못함 50.9%·못하는 편 5.9%)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9월 18~19일) 대비 긍정평가는 0.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1%p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62.3%, 20.5%↑) △대구·경북(48.0%, 4.4%p↑) △부산·울산·경남(46.1%, 4.3%p↑) △대전·세종·충남북(43.6%, 2.6%p↑)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41.0%, 7.5%p↓) △인천·경기(37.3%, 4.0%p↓) △광주·전남북(24.5%, 0.1%p↓)에서는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36.0%, 3.6%p↑) △50대(39.8%, 2.8%p↑) △20대 이하(36.3%, 0.5%p↑)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40대(31.9%, 6.6%p↓) △60대 이상(51.5%, 1.4%p↓)에선 하락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대표 가결 이후 줄곧 검찰독재를 주장한 야권의 주장이 윤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이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 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인데, 이 같은 결과가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8%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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