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난해 말 폴란드 정권의 교체와 최근 EU의 유럽산 무기 비중 확대 발표 등 현지 분위기가 변화함에 따라 한국 방산업계가 폴란드와 맺은 무기계약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이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계와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22년 7월 항공우주산업(KAI)의 경전투기 FA-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 현대로템의 K2전차 등을 수입하는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해당 물량 수출은 1차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최근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통과되면서 무기 수출에 대한 금융지원 한도가 늘어남에 따라 K방산의 앞길에 힘이 실리게 됐다. 그간 한국 방산업계는 수은의 금융지원 한도가 소진된 탓에 폴란드 2차 계약의 취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이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수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방산 등 대규모 수출 때 한국수출입은행이 지원하는 정책금융 한도가 높아진 것이다. 한국수출입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 한도 확대가 골자인 수은법 개정안이 입법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에 국내 방산업체들의 폴란드 2차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은법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어선 데 이어 23일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도 통과했다.이제 수은법 개정안은 오는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증액 규모는 다르지만 여야 모두 수은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것을 감안하면 29일 본회의에서 통과 가능성도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굵직한 방산 수주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제시한 ‘4대 방산 강국’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가는 모습이다.13일 국방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은 140억 달러(약 18조6000억원)로, 2년 연속 세계 ‘톱10’ 방산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실적은 당초 목표였던 200억달러에는 못 미치고, 지난해 실적인 173억 달러보다 줄어든 규모지만, 질적으로는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앞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최대 국적 해운사 HMM 매각을 두고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산은)·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의 본계약 협상이 지연되면서 매각 무산론이 나오고 있다.협상 마감 시한이 하루남은 상황이지만, 잔여 영구채 처리 문제를 두고 양측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산은·해진공과 하림·JKL컨소시엄은 1차 협상 기한인 지난달 23일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달 6일까지 시한을 2주 연장했다. 6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본계약 체결은 무산 수순을 밟는다.그러나 시한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를 폄하했다는 비판이 내부로부터 제기됐다.MBC 내 비(非)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1월 28일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 대부분이 MOU(양해각서) 체결인데, MOU는 구속력이 없다고 폄하했다”며 “그러면 왜 전 세계 기업들이 그 의미 없는 MOU를 계속 맺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제3노조의 성명 전문이다.[MBC노조 성명] MOU는 의미 없다는 MBC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체결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한국 방산이 때 아닌 암초에 부딪혔다. 폴란드에 무기 구매 대금을 추가로 대출해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수출입은행법(수은업)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서다.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약 30조원에 달하는 폴란드 2차 무기 수출 계약 물량이 줄어들거나 최악의 경우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30일 국회 및 방산업계에 따르면 수은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는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수은법 개정안은 방산 수출 금융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 4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크게 뛰었을 것이란 관측이 따른다. 올해도 추가 수주가 예고된 만큼 한국 방산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2일 연합인포맥스가 증권사들의 최근 3개월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종합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4대 방산기업의 작년 합산 매출은 18조2825억 원, 영업이익은 1조2587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과 견줘 각각 24.3%, 48.9% 늘어난 수준이다.회사 별로 살펴보면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화학은 지난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JV(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이엔아이(ENI) CEO 클라우디오 데스칼지(Claudio Descalzi), 이엔아이 라이브 CEO 스테파노 발리스타(Stefano Ballista),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이엔아이(ENI) 그룹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바이오 연료, 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HMM의 양대 노동조합 중 한 곳인 해원노조가 사측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하고 파업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사측과 이어온 협상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또 노조는 하림이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도 반발하고 있는데, 하림과의 본계약이 실시된다면 파업 범위를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란 계획이다.18일 항만업계 등에 따르면, HMM 해원연합노조는 지난 16일 오후 경영진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2주간 조정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쟁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하나은행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외화금고은행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EDCF은 대한민국 정부가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1987년 설치한 기금이다. 이번 외화계정(외화금고) 도입은 최근 외화로 집행하는 외화표시차관의 집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차관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하나은행이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종 선정 시 올해부터 최대 5년(기본계약 3년, 1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증액을 골자로 하는 수은법 개정이 국회에서의 입법 지연으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앞서 폴란드와의 추가 무기 계약을 앞두고 정책금융 한도가 모자라자 한도 증액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이 개정안은 6개월 넘게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면서 표류하고 있다.여기에 오는 6월까지 금융계약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업도 있어 ‘자칫 입법 미비로 계약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국익 차원에서 입법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수은법, 특정 개인·법인에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와 서흥, 롯데지에프알 등 신발·의류 업체 3곳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영원아웃도어와 서흥, 롯데지에프알 등 3개사의 하도급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2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 회사는 각각 4000만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공정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와 서흥, 롯데지에프알 등 3개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05개 수급 사업자에게 원단 및 부자재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대금 등 법정 기재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예비인수자 선정이 오는 28일로 또다시 한차례 연기됐다.전체적인 인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플라이강원의 조속한 운항재개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18일에 예정됐던 플라이강원의 2차 공개매각 입찰 결과 발표일이 오는 28일로 연기됐다.이로써 지난 15일에서 18일로 한차례 미뤄졌던 플라이강원 예비인수자 발표는 또 한번 더 늦춰지게 됐다. 법원은 입찰서류 검증에 시일이 다소 소요됐다는 입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K방산 큰손으로 부상한 폴란드가 최근 정권이 교체됨으로써, 국내 방산 업계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전 정부에서 지난 10월 총선 이후 체결한 계약들을 무효로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66) 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신임 총리로 확정됐다.앞서 같은 날 실시된 현 집권당이자 민족주의 우파 성향 법과정의당(PiS) 소속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현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가 부결된 데 이은 후속 절차다.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화오션이 1조 원대 사업인 36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Batch)-II’ 3번함을 수주했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2 3척을 모두 건조하게 됐다.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600톤급 잠수함 배치2 3번함 입찰에서 경쟁사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지난 4월 한화그룹 편입 후 첫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다. 방위사업청과 한화오션은 추가 협상 과정을 거친 후 이르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군비청과 전년 매출액의 절반에 달하는 2차 무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동관 부회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만난 지 3개월 만의 성과다.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 수출하는 약 3조4474억원(약 26억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대,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8월엔 K9 212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신한은행은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이하 키라보시)의 인터넷 전문은행 UI은행에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신한은행은 2022년 1월 UI은행 설립 시 SBJ은행의 디지털·ICT 전문자회사 ‘SBJ DNX’를 통해 키라보시에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을 제공했고 지난 5월에는 키라보시와 디지털 및 금융 I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와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은 UI은행의 디지털 경쟁력 가속화를 위한 모바일 뱅킹앱 업그레이드, API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계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내달 중 삼성전자의 고대역메모리(HBM)에 대한 검증을 마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검증이 완료되면 삼성전자가 생성형 AI의 수혜를 받고 있는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현재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의 24기가바이트(GB) HBM3 제품의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내달 중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엔비디아는 자사의 제품에 더욱 성능이 높은 HBM 제품을 공급받기 위해 글로벌 D램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유일하게 남아있던 항공기 B737-800마저 반납했다.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에 그라운드(ground)되어 있는 항공기 B737-800(HL8518)을 임대사에 반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에 남은 항공기는 없다.플라이강원 측은 “임대사와 장기간 협의한 후 항공기 반환을 결정했다”며 “이달 20일자로 항공기 말소등록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이같은 결정은 회생 개시 결정(6월 16일) 이후 발생하는 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