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 조경식, 2022년엔 만날 수조차 없었다”… 이철규, 민주당 허위고발 반박

“KH 조경식, 2022년엔 만날 수조차 없었다”… 이철규, 민주당 허위고발 반박

  • 기자명 오두환 기자
  • 입력 2025.09.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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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연합뉴스]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조작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민주당이 자신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자, 이 의원은 관련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역고소에 나섰다.

이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 정치조작의 실체가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칭 KH그룹 부회장인 조경식을 국회로 불러 입법청문회라는 미명하에 거짓 허위 진술을 하게 하더니, 이를 근거로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특위(위원장 한준호)가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을 넘기도록 한 혐의가 있다고 저를 16일 국가수사본부에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조경식의 주장이라며 ‘22년 5월 이철규와 조경식, 배상윤 등 5명이 만나 수사 무마 청탁을 했고, 그 대가로 알펜시아 골프장을 헐값에 넘겼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2022년 5월 조경식은 애초에 만날 수 없는 사람이었다”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조경식은 여러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2020년 4월경 체포돼 구속수감 중인 상황에서 2022년 3월 17일 대법원에서 징역 4년 2개월의 형이 확정됐고, 2023년 10월 27일 가석방됐다”며 “2020년 4월경부터 2023년 10월 27일까지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사람이 22년 5월경에 어떻게 저를 만나 수사 무마를 청탁할 수가 있느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 특위 소속 의원들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국민의힘 권성동·이철규 의원에 대한 고발장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건태, 한준호, 이주희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 특위 소속 의원들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국민의힘 권성동·이철규 의원에 대한 고발장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건태, 한준호, 이주희 의원. [연합뉴스]

 

이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청담동 술자리 괴담, 조희대 AI 괴담에 이은 민주당발 괴담 3탄”이라며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사기 전과만 9범인 범죄자의 말을 근거로 동료 국회의원에 대한 괴담을 만들어내는 것도 모자라 고발로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들을 이미 고소했고, “16일 민주당의 고발에 맞서 한준호, 이건태, 양부남, 김기표 의원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정통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 “저와 관련한 악성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는 물론 5억100만원의 민사소송도 접수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정치적으로 득을 보기 위해 괴담을 만드는 자나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자 모두 타인에게 고통을 안기는 악인들이다. 저를 믿고 국회로 보내주신 23만 지역 주민을 위해서라도 정치조작의 실태를 끝까지 밝히고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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