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전산장애’ SGI서울보증, 피해신고센터 가동...“해커 연락 없어”

‘사흘째 전산장애’ SGI서울보증, 피해신고센터 가동...“해커 연락 없어”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5.07.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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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SGI서울보증보험
▲ 사진제공=SGI서울보증보험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SGI서울보증의 전산 시스템 장애가 3일째 지속되면서 주요 보증 업무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회사 측이 16일부터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며 피해 구제에 나섰다.

SGI서울보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장애의 원인이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자체 보유한 백업 데이터를 활용해 전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서비스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부 언론이 SGI서울보증이 해커 조직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한 데 대해 회사는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향후 연락이 오더라도 유관 전문기관과 논의를 거쳐 원칙대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과 SGI서울보증은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부터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피해자는 전화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건이 있는 한 무기한 운영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신고 내용을 검토한 뒤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피해 금액이 확정되면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한 건의 피해도 빠짐없이 보상하겠다는 각오로 전담센터를 설치했고 추후 책임 있는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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