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김성회 전 대통령실 다문화비서관이 “탄핵반대 광장여론의 전략적 선택을 생각할 때 김문수의 최종후보로 확정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싶다”라고 했다.
27일 김 전 비서관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국힘의 대선후보 2차 관문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가 이뤄진다. 경선룰에 의하면, 50%는 책임당원 모바일투표로, 50%는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된 여론조사로 결정된다”면서 “이러한 경선룰을 적용할 때, 김문수 후보의 결선 진출은 확정적이다. 다만 김문수 후보가 50% 이상을 득표하여, 조기에 국힘의 최종 대선후보로 확정될 것이냐? 아니면, 50% 이하가 되어 최종 2인 결선투표가 진행될 것인가 여부”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의 추이를 볼 때, 대체로 김문수 후보가 40~45% 정도의 득표를 기록하며 1위로 통과할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때 2위와 3위인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15~25%의 득표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막판 무응답층의 전략적 선택이 관건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즉, 막판 무응답층의 전략적 선택이 될 사람인 1위 후보를 밀어주자는 심리가 작용할 때, 김문수 후보가 2차 관문에서 최종후보로 선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덕수 총리 지지층이 "김문수 후보가 선정될 때 단일화가 수월하다"는 판단을 내리면,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겨울 윤 대통령 탄핵반대를 외쳤던 광장여론이 김문수 후보 쪽으로 확 기운다면, 김문수 후보가 결선없이 최종후보로 낙점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따라서 김문수 후보 확정이냐, 최종 2인 결선이냐의 가능성은 50: 50이라고 봐야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광장여론과 한덕수 총리를 지지하는 무응답층이 ‘후보단일화에 적극적이고, 어짜피 될 사람인 김문수 후보를 밀어주자’는 쪽으로 기울면, 김문수 후보가 최종 결선없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따라서, 김문수 후보 확정이냐, 아니면 한동훈, 또는 홍준표 후보의 결선 진출이냐가 관건인 2차 경선투표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 둘의 가능성이 50: 50이지만, 탄핵반대 광장여론의 전략적 선택을 생각할 때 김문수의 최종후보로 확정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jynews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