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카르텔에 대한 여론조사 [펜앤드마이크]](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2/249353_247522_431.png)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관들과 야당 사이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심판 회피를 촉구했다.
당시 권 원내대표는 "모든 불공정 재판의 배후에는 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의 정치·사법 카르텔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의 불공정한 재판 배후에 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카르텔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8.8%에 이르는 여론조사가 4일 발표됐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2일과 3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48.8%,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3%였다.
'동의한다' 중 '매우 동의한다' 38.2%, '어느 정도 동의한다' 10.6%였으며 '동의하지 않는다' 중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7.1%, '거의 동의하지 않는다' 10.2%였다.
그외 '잘 모르겠다'는 3.9%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동의한다’와 ‘동의하지 않는다’ 응답이 팽팽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특정 정당과 특정 모임이 공정해야 할 헌재의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 ARS(100%)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전체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셀가중)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