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 40.5%,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80일 심리기간 충실히 지켜라' 요구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서두르는 가운데 법률이 정한 180일의 심리기간을 온전히 지켜 6월에 선고를 내려야 한다는 응답이 40%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때르면 '법률에 정해진 대로 180일의 심리기간을 충실히 지켜 6월에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40.5%였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가 나오기 전인 2월 말' 30.9%,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임기가 종료되는 4월 18일 전' 22.8%였다. '잘 모르겠다'는 5.8%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법률에 정해진 대로 180일의 심리기간을 충실히 지켜서 6월’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국민들이 헌재가 너무 급하게 심리일정을 진행시키는 것에 대하여 반감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 ARS(100%)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전체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셀가중)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