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인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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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7.1%로 직전 조사 대비 2.6%p 상승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0%로 2.2%p 하락하며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47.1%...여성 지지율 46.3% 상승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53.2%) ▲부산·울산·경남(50.8%) ▲서울(48.6%) 등 보수 강세 지역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지역 기반을 공고히 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56.3%)와 ▲70세 이상(69.5%)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다.
성별의 경우 남성(48.0 vs 51.0), 여성(46.3 vs 53.0)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이하(36.2 vs 63.2) ▲30대(46.1 vs 52.6) ▲40대(35.7 vs 63.3) ▲50대(41.3 vs 58.2) ▲60대(56.3 vs 43.7), ▲70세 이상(69.5 vs 28.4)였다.

국민의힘 지지율 46.2% vs 민주당 41%...5.2% 격차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은 46.2%, 민주당은 41.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9%p 상승했고 민주당도 0.7%p 올랐다. 다만 국민의힘의 상승 폭이 민주당보다 0.2%p 높았기에 양당 격차는 직전 조사의 5.0%p보다 0.2%p 벌어진 5.2%p다.
그외 ▲조국혁신당 2.7%(직전 조사대비 1.3%p 하락), ▲개혁신당 1.7%(0.5%p 하락) ▲진보당 0.8%p(0.1%p 하락) ▲기타 2.5% ▲없음 4.8% ▲'잘 모르겠다' 0.3%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만 떼서 세부내역을 보면 우선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38.2% vs 국민의힘 48.0%) ▲경기·인천(44.6 vs 46.5) ▲대전·세종·충남북(44.8 vs 42.8) ▲광주·전남북(49.0vs 31.8) ▲대구·경북(31.6 vs 55.4) ▲부산·울산·경남(36.2 vs 50.7) ▲강원·제주(36.6 vs 40.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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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1위 이재명 46.4%...무당층 63%가 기피 후보
반면, 이재명 대표는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조사에서 46.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23.0%), 홍준표 대구시장(8.6%), 오세훈 서울시장(8.4%)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 대표는 ▲대구·경북(52.1%) ▲부산·울산·경남(47.7%) ▲서울(48.6%) 등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은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남성(49.5%)과 여성(43.3%)을 포함한 성별과 연령대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39.2% ▲30대 51.0% ▲40대 38.9% ▲50대 40.8% ▲60대 55.4% ▲70세 이상 54.8% 등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특히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 비율이 30대에서 51%를 기록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지지율 46.1%과 상반된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의 3.8%가 이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 꼽았으며, 조국혁신당(11.0%)과 개혁신당(58.2%) 등 범야권 소규모 정당 지지층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7%도 이 대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무당층에서도 44.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중도층의 지지를 일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무당층의 63.0%는 이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 꼽아, 국민적 반감이 여야를 떠나 고르게 퍼져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ARS(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