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김우진(오른쪽 둘째) 선수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407/231047_229476_234.jpeg)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10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40년을 이어온 현대차그룹의 양궁 후원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1985년부터 40년간 한국 양궁을 지원해왔다. 이는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 최장기간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 제13대 대한양궁협회장으로 당선되면서 2005년(제9대 회장)부터 다섯차례 연속으로 회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양궁연맹회장도 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을 현지에서 관람한 데 이어 시상자로 깜짝 등장하면서 선수들에게 뜻깊은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 내낸 부인 정지선 여사,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끝까지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 이후에도 올림픽 기간 동안 양궁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단 지원 상황 등을 챙길 계획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6일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을 통해 파리로 떠난 양궁 대표팀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자신을 믿어라. 평정심을 꼭 유지하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일 열린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정 회장은 파리올림픽에 직접 참석해 응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양궁협회장을 맡은 이후 항상 하계 올림픽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도쿄올림픽 등에 모두 직접 현지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40년 동안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가운데 최장 기간 후원 기록이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