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405/223005_221608_752.jpg)
[더퍼블릭=박원경] 현대자동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으로,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가 주최한다.
지난 2일(현지시각)에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미국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 비영리단체 CTE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측은 지난 2021년 해당 프로젝트의 친환경 상용트럭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된 후, CTE와 협력해 북미 지역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왔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대형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Freight’에 공급했다. 이 트럭들은 북미 운송업체 중 최대 규모의 단일 공급으로,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및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트럭 운송사에 경쟁력 높은 가격대의 리스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부지역의 트럭 전문 서비스 업체 ‘Papé’는 차량 정비 및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FEF’가 오클랜드에 하루 최대 200대의 대형 수소전기트럭 충전이 가능한 첫 번째 수소 충전소를 완공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 인프라 구축-수소전기트럭 공급-리스 및 금융 서비스 지원-차량 운영-사후 관리’를 아우르는 진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CTE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될 오는 2028년까지 디젤 트럭 대비 약 2만400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활용해 향후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측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TAG’ 프로그램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부터 캘리포니아에 수소전기트럭 5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수소사회 비전 실현에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프로젝트는 오늘날 운송업계에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성과이며, 항만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위한 토대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국내를 비롯한 ▲미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호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국가에 진출해 수소전기트럭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더퍼블릭 / 박원경 wkyung991225@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