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다시 살아날까…주택가격 전망 5개월만에 가장 ‘낙관적’

집값 다시 살아날까…주택가격 전망 5개월만에 가장 ‘낙관적’

  • 기자명 홍찬영 기자
  • 입력 2024.04.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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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이 5개월 만에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면서, 침체됐던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성화를 이루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1로, 전월보다 6포인트(p) 상승했다. 이같은 월간 상승 폭은 지난해 6월(8p) 이후 최대치다.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1월 102에서 12월 93으로 뚝 떨어진 후로 올해 1월과 2월 각 92, 3월 95 등으로 넉 달째 100선을 밑돌았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소폭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매매 가격이 여전히 하락 추세이고 거래량도 보합 수준"이라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침체됐던 부동산 거래가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서울 아파트가격지수는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보합 전환한 후 3월 마지막 주 0.01% 올랐고, 4월 첫째주 0.02%를 기록한 후 둘째주(0.03%)와 셋째주(0.03%)로 갈수록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의 향후 1년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3.1%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도 145로 전월 대비 1p 떨어졌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지만,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안정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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