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무사 완료…셀트리온제약도 흡수 예정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무사 완료…셀트리온제약도 흡수 예정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3.12.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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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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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공식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통합 셀트리온이 공식 출범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의결했다. 통합 셀트리온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부회장)는 제조개발사업부 총괄,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부회장)는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은 경영사업부 총괄로 선임됐다.

양사의 합병은 올해 초 서 회장이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해 합병 의지를 피력하며 급물살을 탔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미래에셋증권을 합병 주관사로 선정하며 합병 절차에 착수했다.

통합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복제약)뿐만 아니라 항체약물접합체(ADC), 마이크로바이옴, 이중항체 등 차세대 신약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연매출 12조원의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고 회계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에는 양사가 별개 회사여서 셀트리온의 의약품이 셀트리온헬스케어로 넘어가면 셀트리온의 매출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회계 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일감 몰아주기, 매출 부풀리기 등 의혹이 제기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앞으로 6개월 안에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2단계 합병도 추진한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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