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가격 계속 오를 것”…서울 휘발윳값, 1800원 돌파

“당분간 가격 계속 오를 것”…서울 휘발윳값, 1800원 돌파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3.08.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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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기름값이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리터)당 1800원대를 돌파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27.7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첫주에는 전주 대비 리터당 51.1원 상승한 1603.8원을 기록하며 1600원대를 넘어서더니 둘째주 1695.0원으로 오른 뒤 1700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2.6원 상승한 리터당 1808.1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리터당 전주 대비 62.3원 상승한 1588.3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국민 물가 부담 가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가격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3주 전에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오름세를 이어온 국제유가는 중국 부동산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 및 핵 협상 복원 희망 발표 등에 지난주 소폭 하락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지난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2012원) 떨어진 배럴당 86.4달러(11만5862원)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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